밀라노 리나센테, 뷰티 혁신의 중심지로 재탄생하다

밀라노의 새로운 뷰티 랜드마크: 리나센테의 도약

밀라노 중심가에 위치한 리나센테 백화점이 뷰티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리나센테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 인근의 역사적인 오데온 위치에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새로운 뷰티 허브로 변신시킬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문화적 만남의 장소로 기능했던 옛 영화관을 리노베이션하여 지역 주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새로운 뷰티 경험을 제공합니다.

뷰티 허브로의 변신

리나센테의 피에를루이지 코키니 CEO에 따르면, 2027년 5월에 공개될 예정인 ‘리나센테 오데온 뷰티 홀’은 뷰티 공간을 기존보다 세 배로 넓히며, 32,291평방피트의 공간에 걸쳐 300여 개의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1층과 2층에는 브랜드별로 큐레이션된 메이크업 스테이션과 선진 뷰티 트리트먼트가 제공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뷰티 제품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리나센테의 노력입니다. 이미 리나센테는 뷰티 페어를 통해 소비자의 실질적인 관심을 테스트했으며, 기존 인기 브랜드와 함께 인디 브랜드들이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하고 무료 트리트먼트, 워크숍 등을 제공합니다.

경제적 기대와 디자인 조율

리나센테는 새로운 뷰티 공간의 첫 해 방문객 수를 약 3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 또한 현재의 5000만 유로에서 최대 1400만 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기존 뷰티 브랜드 중심의 공간은 액세서리, 시계, 보석류 등의 카테고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1930년대의 오리지널 건축 양식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할 계획입니다. 밀라노와 로마에서 이미 리나센테 매장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한 경험이 있는 건축가 마르코 코스탄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간은 옛 영화관의 기능을 일부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편의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동시에 7,534 평방피트의 공간은 음식과 바 운영에 활용되어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뷰티와 럭셔리의 융합

리나센테의 이러한 투자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여 밀레니얼과 Z세대를 끌어들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들 세대는 5년 내에 고객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리나센테 두오모의 고객 중 36%가 뷰티 제품을 구매했으며, 그중 3분의 1은 Z세대로 나타났습니다.

리나센테의 이 전략적 계획은 단순한 판매 공간의 확장이 아닌, 고객의 생활 방식을 반영하는 360도 접근 방식을 지향합니다. 이탈리아의 독특한 문화적 유산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리나센테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럭셔리 리테일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할 것입니다.